귀한 차를 마실수 있던 귀한 시간이었다. 다시 또 방문하고 싶으 곳이다. 그리고 차를 설명해주는 승설재본부장(!)도 친절했다. 인연에 감사하게 되는 모임이었다.
승설재의 실내 모습...
그리고 이제 차를 마시기 시작... 승설재본부장이 귀한 차를 꺼내는 중...
취해당
무이산의 암차인 무이암차.
맛과 향, 품격과 가치가 있는 이 차는 희소성이 커지면서 차의 제왕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차다. 중국 황제가 마시던 차이기도 하고 과거 우리 차인들이 마셔보고 싶어하던 차(용보단차)이기도 한 이 차는 이제 서서히 영국이나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마셔보길...
북두
철관음
철관음(鐵觀音)은 청차의 한 종류다. 우롱차의 한 품종이고 약 40% 발효도의 반발효차다.
반 발효차로 불리는 청차(靑茶)는 15~70%의 발효도가 있어 편차가 크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우롱차(烏龍茶)가 철관음이라고... 그러나 우롱차는 300여 종에 이르는 청차 중 하나다. 복건성의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무이암차(武夷岩茶)와 복건성 남쪽의 안계철관음(安溪鐵觀音)이 대표적인 청차로 알려져있다.
복건성에서 발달한 청차는 대만에서는 포종차(包種茶)라고 부르기도 한다. 종류로는 발효도가 낮아 녹차에 가까운 문산포종(文山包種)과 벌레 먹은 찻잎으로 만드는 백호오룡(白毫烏龍)이 있다. 천연꿀 향과 깔끔한 단맛으로 샴페인 우롱차라는 애칭을 가진 백호오룡은 동방미인(東方美人)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이름은 팽풍차(膨風茶)다.
백호오룡인 동방미인차는 다심헌에서 마셔봤다.
아래는 철관음.
백목단
전혀 열을 가하지 않고 위조(萎凋·찻잎 시들기)하여 말리는 단순한 공정만 거친 차를 백차(白茶)라고 한다. 그러나 간단하기 때문에 오히려 세심한 기술이 필요하기도 한 백차는 위조 과정에서 약 5~10%의 미세한 발효가 진행된다. 찻잎에 열을 전혀 가하지 않아 찻잎 본연의 신선한 맛이 살아 있는 백차는 더치커피처럼 찬물로 우려 마실 수도 있는 차라고 한다.
복건성(福建省:푸젠성)에서 1796년부터 생산된 백차는 역사가 짧고 생산량도 적어 많이 보급되기 어렵지만, 최근에 주목받고 있다. 부드러운 싹과 어린 잎만 채취해 만든 백호은침(白毫銀針)은 하얀 솜털이 가득한 찻잎이 특징이고, 1922년부터 출시한 백목단(白牧丹)은 조금 더 자란 찻잎을 사용해 만든다.
그 백목단을 마셨다. 초코렛처럼 포장되어 있는 것이 신기했다.
개별 차들에 대한 맛과 향을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그정도의 경지는 아니라... 다음에는 마시는 차와 다기에 담긴 차의 향에 대해서도 좀 기억해봐야지...
다도와 함께한 힐링의 시간이다.
힐링이 필요한 시간... 귀하게 가질 수 있는 곳에서의 귀한 차들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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