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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교육과정에 있어서의 ‘잠재적 기능’과 ‘의도치않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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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정에 있어서 사고 양식의 의

 

교육의 중요한 기능은 학생들이 훌륭한 사고를 하도록 개선시키는 것이다이것은 과거에 주장되어 온 사실이나 전통적 사고에서는 무시되어 온 부분이다학생들에게 사고하도록 고무시키는 일이 쉬운 과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고 양식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알기 위하여 세 가지 사고 양식의 특성을 분석해 보면과학적 사고양식사고란 전통적인 지식의 영역과 분리되어서 학습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나사고의 적응적 기능을 강조하고 지식뿐만 아니라 현실의 모든 문제에 대하여 하나의 사고양식인 과학적 문제 해결 양식을 주장한다.

학문적 사고양식에서는 실제적인 문제나 학문적인 추구를 하나로 특징화한 과학적 사고양식과는 달리 사고란 하나의 일반화된 방식에서 배울 수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이 이론에서는 사고란 학문에 내재한 사고양식을 통해서 학습이 가능하다고 본다.

비판적 사고양식은 사고를 교과와의 관련속에서 학습하는 것으로 파악하고는 있으나학문적 사고양식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 가치가정에 관하여 의구심을 갖는다사고를 사실 뒤에 가려진 원인들을 점차 깨닫게 만드는 근원적인 문제제기로 본다.

이들 세 가지 이론 모두 사고를 구조화된 교육경험이나 형식적인 교수의 적절한 형태를 통하여 증진 될 수 있는 것이고이러한 사고방식의 개념은 의미있는 실제로 전환시켜야 한다.

교육과정의 실질적 문제에서 교육적 의미를 찾아보면사고양식 이론들은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의 획득에로만 교육목표를 국한시키지 않고오히려 지식이나 가치를 검토하여서 그것에로의 맹목성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재형성 과정으로 차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교육내용으로서지식내용보다도 그 인식과정을 중요시하고 있다맹목적인 지식의 습득이 아닌 생각하는 방법이 중요한 내용이 된다사실적 지식을 아는 것 뿐만 아니라 사고판단경험하는 방법을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세 이론이 공통적으로 교육방법으로서 학습자의 참여를 중시하고 있다전통적인 교사중심의 수직적인 전달에서 학습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중심으로 하는 수평적인 방법으로 전환하고 있다과거의 기계적인 암기나 권위적인 수업에서 탈피하여 학생 스스로 의미를 깨닫고 찾을 수 있는 자율적인 탐구를 장려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교육과정에서 이들 사고양식의 이론들이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가여전히 중고등학교에서는 기계적인 암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권위적인 수업방식을 탈피하지 못하여수직적인 형태의 교사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교육과정의 획기적인 개선의 이론들이 많이 등장하기는 하지만실질적인 부분에 반영되지 못함은 한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학생들에게 이해되지 않는 내용을 교사의 일방적인 권위에 의하여 받아들이도록 하는 교육은 의미가 없다아무리 가치있는 내용일지라도 학생들에게 이해되지 않는다면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교육내용이라 불리워지는 것은교육소재로서 이것이 진정한 내용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과 상호작용하여서 획득할 수 있는 의미로 파악된다그러므로 교실은 학생들 스스로 탐구하며의미를 찾는 장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사고력 함양을 위하여 교육과정은 어떻게?’라는 물음에 하나의 답이 되 수 있으리라 본다학습을 활동적인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볼 때교육과정은 학습자의 활동(심리적 활동을 포함한)으로 구성되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 세대에 약간의 개혁으로 사고의 폭을 넓힌다는 목표아래 학력고사가 폐지되고, ‘수학능력고사가 대두되기는 하였지만사고의 개선이 되지도 않았던 학생들에게 혼란만을 야기하였다기계적인 암기도 아니고폭넓은 사고도 아닌 애매한 중립의 교육을 받게 되었었다어려서부터 시도되어야 하는 개혁이 위에서 부터 시작되면서 과거에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새로운 변화의 희생물이 된 것도 적지않게 속출하기도 했다.

만약개혁이 시도되야 한다면 아래서부터 되어야 한다폭넓은 사고는 정형화되어 있는 수업방식을 받아 온 학생(고등학교정도)등에겐 서서히 적응시켜서 가능하게 하여야하고이직 사고의 틀이 성립되지 않은 저학년학생들에게는 좀더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할것이다.

사고의 개선에서 중요한 것은 교사들의 교육방식이다학생들이 얼만큼 그 수업에 참여하는 지를 파악하여야 하고이해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그래서 학생들이 더 넓게 사고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의미도 모르고 단순히 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아는 사실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주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던져주는 차원의 교사가 있어야 할 시대는 지났다학생들과 함께 생각하며 문제를 제기하고꼭 이것의 답은 이것이다.’라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들이 사고를 이용하여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는 교사가 필요한 것이다.

5~6년 전에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가 상영되었었다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기존에 생각하지 못하였던 수업방식을 가지고 있는 교사그 교사는 전통적으로 고수하던 가르침에 매여있지 않고학생들 스스로가 보고 느끼며 생각하게 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그냥 앞만보고 수업을 받던 학생들에게 교탁에 올라가서 보는 또 다른 세상을 알려주면서 기존의 방식에 반기를 들었다결국 과거의 형식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에 의해 학생들을 떠나야 했지만다시 한번 지금의 교육제도를 생각하게 하였다.

과연교사가 가르쳐야 하는 것이 무엇이며학생들은 어떻게 사고하여야 하는 지는 계속적으로 연구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실제에 어떻게 반영하여야 하는지에 더욱더 중점을 두어서 여구하며반영해나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과연 교사들만이 되어서 될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교육제도는 계속 기계적인 암기를 원하는데 교사들만 방식을 바꾼다며이것 또한 적정하지 못한 교육방법이 될 것이다.

아직 확립되지 않은 많은 부분의 교육제도들을 개선하기 위하여 너무 조급하게 할 필요는 없다너무 급하게 서두른다면위에서 말했듯이 피해를 입는 학생들이 속출할 것이다교육은 백년지 대계이다현재의 몇 년 사이에 바꾸기에는 너무 방대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계속적인 교육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조금씩 실제에 반영해 나간다면사고양식이 변화된 그러한 모습의 교육과정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교사들의 방식만을 다루었지만교육과정의 문제를 살펴볼 때 과연 교사들만이 이문제의 해답을 쥐고 있는 것은 아니다주위의 환경이 교사들의 개혁된 움직임에 따라주지 못한다면이것도 올바른 교육과정의 사고양식을 정립하는 데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요즘 교육열이 더욱더 극성화되어 생각없이 아이들을 학원이라는 학원은 다보내고 있다과연 이런 것을 볼때 학교에서만 사고양식을 늘려준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니다가정에서도 그만큼의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교육이라는 것은 학교가정사회가 분리되어 다른 것을 가르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세 가지가 하나가 되어야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교사들의 수업방식의 개선과 가정에서의 교육사고가 올바로 정립되어야 교육과정에서의 사고양식의 의미가 바로 서고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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