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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Yun Ddan Ddan(윤딴딴) _ In my room(자취방에서) 딩고뮤직, 어느 20대 후반 남자의 일기...

by Hygge Editor 2018.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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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에서’는 간단히 말해서 독립을 하여 자취를 하는 어느 20대 후반 남자의 일기다.





윤딴딴이 내 놓은 이번 앨범...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어려움, 때로는 사회 안에 나 혼자 덩그러니 있는 것 같은 외로움, 인생에 대한 성찰, 고뇌, 성장통 등을 담아놓은 앨범이다.


‘방콕송’, ‘흘러가네’, ‘자취방에서’, ‘잘 될 거에요’, ‘별거 있냐구’. 다섯 곡이 각각 조금은 다른 장면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위에 언급한 요소들이 한 곡에 모두 조금씩 녹아있다.


사람이란 참 어렵고 내가 준비할 틈도 없이 나이는 나를 앞질러가지만, 인생이란 게 그저 그냥 내 눈빛만 봐도 날 아는 사람과 한 잔 하면 되는 거 아닐까. 몇 번을 젖는대도 빨래는 또 마르니까 오늘의 눈물보다 내일의 웃음이 강함을 믿자. 젊은 우리 모두 파이팅이다!!!


'자취방에서' 가사다...


유난히 내성적이었던 학창시절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것도 없는 것 같아서

또다시 울적해도

딱히 연락할 곳 하나 없네

내가 좀 잘 되는 줄 알던 대학시절에서

특별히 마음 기댈 곳도 없던 것 같아서

또다시 힘들어도

딱히 연락할 곳 하나 없네

뜨겁던 날은 어디 갔을까

나 혼자 있는 시간만 많아지다

또 내가 미쳤다고

굳이 어둠 속에 들어갔네

나 아직 어린 것만 같은 일기장에

솔직히 아직 어린 건지 스물여덟 살엔

좋은지 모르겠어

소중한지 모르겠어

멍청히 놓쳐버린 것도

다 잊혀지겠지

아직 어린 것만 같은 일기장에

솔직히 알수록 세상은 조금 불공평해

이제는 헷갈리지

또 툴툴 불평하지

들어줄 사람조차 없는

이 자취방에서

한다고 했던 일이

내 맘대로 참 흘러가지 않아

어떡하지

주위를 둘러봐도

모두 나만 바라보고 있네

나는 왜 너를 몰라줬을까

난 우리 잘 되자고 한 일인데

많은 걸 알아가도

아직 사랑은 참 모르겠네

나 아직 어린 것만 같은 일기장에

솔직히 아직 어린 건지 스물여덟 살엔

좋은지 모르겠어

소중한지 모르겠어

멍청히 놓쳐버린 것도

다 잊혀지겠지

아직 어린 것만 같은 일기장에

솔직히 알수록 세상은 조금 불공평해

이제는 헷갈리지

또 툴툴 불평하지

들어줄 사람조차 없는

이 자취방에서

시간은 멈추지 않고

또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아무것도 안 하고 머뭇거리다

후회하진 않고 싶어

나 아직 어린 것만 같은 일기장에

솔직히 아직 어린 건지 스물여덟 살엔

좋았던 기억들도

소중했던 기억들도

멍청히 놓치지는 않게

나 웃고만 싶어

아직 어린 것만 같은 일기장에

그래도 알수록 세상이 조금 재밌긴 해

몇 번을 젖는대도

빨래는 또 마르겠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를

이 자취방에서

내 일기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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